수원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열흘 새 잇따라 단속에 적발,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행궁동주민센터 공무원 임모(48·여·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께 신풍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300m 가량을 운전하다 맨홀뚜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당시 임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3%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10시55분께 화서동에서는 화서1동주민센터 공무원 신모(47·6급)씨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신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9시30분께 연무동의 한 도로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058%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수원시청 상수도사업소 공무원 반모(42·7급)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영훈기자
수원시 공무원들 벌써 더위먹었나
열흘새 3명 음주운전 적발… 공직 기강해이 지적
입력 2013-06-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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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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