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나 경쟁보다는 그냥 즐기면서 탔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여자부 MVP에 뽑힌 김수진(녹양초 2년·사진)양은 스케이트를 말 그대로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부근에 살고 있는 김수진은 6살때 겨울 스포츠중 하나인 스케이트를 타보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다가 빙상과 인연을 맺었다.
시작은 다른 선수들보다 빨랐지만, 간혹 또는 주말마다 빙상장을 찾아 혼자 연습하며 즐기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실력파로 성장한 것이다.
아직 빙상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확고하진 않지만,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재밌고, 좋다"고 말하는 김수진의 당찬 얼굴에서 한국 빙상계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김수진은 "욕심없이 꾸준히 재밌게 스케이트를 즐겨온 것이 실력향상에 큰 요인인것 같다"며 "앞으로도 부담없이 꾸준히 즐기면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