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티켓파워'에 힘입어 한국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를 7주 만에 1위에 올려놓은 것.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힘겨루기 속에 그동안 화제를 모아 온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와 할리우드 액션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도 관객 몰이에 나선다.
'마이 라띠마'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고,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오른 작품.
'백악관 최후의 날'은 북한 출신의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점령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테러리스트들과 악전고투하는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이 볼만하다.
/박상일기자

▲ 마이 라띠마 (6월 6일 개봉)
-장르: 드라마, 멜로. 청소년관람 불가
-감독: 유지태-출연: 배수빈, 박지수, 소유진
- 관람포인트 : 영화는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태국 이주여성 마이 라띠마(박지수)와 가족도 직업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남자 수영(배수빈)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마이 라띠마는 한국 가족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왔고, 길거리에서 수영을 만나 함께 서울로 향한다. 주인 없는 건물에 숨어든 둘은 가난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호스티스 영진(소유진)의 유혹에 빠져든 수영이 마이 라띠마를 저버리면서 영화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영화는 멜로 구조이지만, 가진 것 없이 밑바닥 생활을 하는 수영과 마이 라띠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 보여준다.
▲ 백악관 최후의 날 (6월 5일 개봉)
-장르: 액션, 스릴러. 청소년관람 불가
-감독: 안톤 후쿠아-출연: 제라드 버틀러, 모건 프리먼, 아론 에크하트
- 관람포인트 : 북한 출신의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점령한다는 황당한(?) 설정처럼 영화는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영화속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하는 한국말도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제라드 버틀러, 아론 에크하트, 모건 프리먼까지 등장하는 호화 캐스팅이 영화를 살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제라드 버틀러는 위기에 처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이 점령한 백악관에 침투하는 전직 경호원 마이크 역을 맡았다.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백악관 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은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