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계란 프라이로 연 매출 700억 원 달성에 성공한 정준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준하는 이날 방송에서 인생역전에 성공, 자기를 버렸던 무한상사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유부장과 박차장 등 과거 정준하의 동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주주총회에 끌려와 대표이사가 된 정준하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준하는 이 자리에서 인사과 신입사원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함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중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다. 특히 홍광호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무한도전'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서른 즈음에'를 감성 있게 불러 화제를 모았던 홍광호는 이날 훌륭한 가창력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러나 노래가 끝나는 순간 정준하 '대표이사'는 '정과장'으로 되돌아갔다. 정준하는 자기가 과장으로 돌아간 것이 믿기지 않는 듯 "나 돌아갈래!"라고 외치기도 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에 '정과장이 있어줘야 무한상사의 완성'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 홍광호 지금 이 순간 열창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준하 홍광호 지금 이 순간 감동의 물결이었다", "정준하 홍광호 지금 이 순간, 마지막에 웃겼다", "정준하 홍광호 지금 이 순간 환상의 하모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