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300만. 사진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박기웅(왼쪽부터), 손현주, 장철수 감독, 배우 김수현, 이현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승호 기자

지난 5일 개봉한 김수현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일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주식회사 미디어플렉스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5일째 9일 오전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봉 4일째인 8일까지 동원한 누적관객수는 277만5616명이었다. 이는  '트랜스포머3'가 같은 기간 동원한 241만4039명, '아이언맨3'의 262만5256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243만4082명, 도둑들'의 211만5762명을 압도적으로 앞선 수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 예매율, 최다 사전 예매관객수, 최고 일일 관객수, 개봉 36시간만에 100만, 72시간만에 200만 돌파 등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쇼박스 측은 "70%를 웃도는 예매율과 꾸준히 상승하는 평일 스코어로 개봉 이후 더욱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핫한 20대 배우들의 출연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신드롬이라 불릴만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흥행을 분석했다.

2010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 인기를 누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분단 현실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남파간첩 '원류환'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