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자로 나서 선보인 이른바 '패대기 시구'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티파니는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소녀시대 월드투어 -걸스 앤 피스 인 서울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패대기 시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티파니는 "시구를 한 후에 굉장히 아쉬웠다"며 "그래도 류현진 오빠가 '제시카' 보다는 많이 갔다. 괜찮다"라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이어 "나중에 또 다시 시구 기회가 있다면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나면 단체로 공 던지는 연습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티파니는 류현진에게 짧은 강습을 받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티파니가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 근처에 가기도 전에 바닥에 패대기 쳐지듯 꽂혔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현지 언론은 이에 "역사상 최악의 시구"라고 평가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과 2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파니 류현진 언급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파니 류현진 언급 귀엽네", "티파니 류현진 언급 재밌다", "티파니 류현진 언급, 그렇게 위로를 받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