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월드투어 티파니 류현진 언급. 소녀시대 티파니가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소녀시대 월드투어 -걸스 앤 피스 인 서울 콘서트' 공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대현 객원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수영 윤아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2013 걸스 제너레이션 월드 투어 - 걸스 & 피스 -' 콘서트의 화려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소녀시대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월드투어의 스타트인 서울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녀시대는 "늘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와,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소녀시대는 월드투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Gee'(지), '소원을 말해봐', '훗'(Hoot), '오'(Oh!) 등 국내 히트곡뿐 아니라 '파파라치'(Paparazzi),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등 일본 발표곡과 오는 19일 발표할 새 일본 싱글 타이틀곡 '러브 & 걸스'(Love & Girls) 무대도 처음 공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지난달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경기에서 시구로 화제가 된 티파니가 류현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티파니는 "시구 후에 많이 아쉬웠는데, 류현진 오빠가 '제시카보다는 낫다, 괜찮다'고 했어요"라고 류현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연습하고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시간이 나면 단체로 공 던지는 연습을 할게요"라고 시구 재도전 의사를 내비쳐 기자회견장에 웃음을 안겼다.

소녀시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과 북미·남미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