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작명 아빠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이효리, 스피카 멤버 양지원, 김보아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에게 3년째 개명을 강요하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이규찬 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아빠는 30년 동안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지어주다가 이제는 지어줄 사람이 없어 가족들의 이름을 개명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내 여자친구 이름까지 개명하려 한다"고 밝혀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 씨는 "나는 지금 이름이 마음에 든다"며 아버지의 개명 권유를 거부했고, 여자친구 역시 "진지하게 부모님과 상의해봤지만 이름 바꾸는 건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명 아빠는 "아들 여자친구 이름에 꽃 화(花)자가 들어가 안 좋다"며 "만일 개명을 하지 않으면 아들과 결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작명 아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작명 아빠 너무 심한 듯… 아들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다", "안녕하세요 작명 아빠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작명 아빠 방송 보고 깜짝 놀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작명 아빠 사연은 총 136표를 획득해 이날 방송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