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CJ E&M과 손잡고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한 영화 '설국열차'가 전세계 최초로 오는 8월 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한국 최초 개봉에 이어 북미,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에서 전세계 개봉이 이어진다.
'설국열차'는 올해 1월 1일 0시에 진행된 탑승객 모집 이벤트 당시 1시간 동안 10만 명 이상 접속으로 서버가 다운되고, 단 하루 진행된 이벤트에 2만3천256명이 신청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한 영화.
지난 4월 15일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후, 네이버 영화 서비스 사상 최고인 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예고편, 포스터, 스틸이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북미, 프랑스, 영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 호주, 남미,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배급이 확정되는 한국 영화 초유의 기록도 화제가 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인 만큼 최초 개봉 시기와 개봉 국가가 초미의 관심을 모아온 '설국열차'는 결국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확정지으며 한국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와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는 '설국열차'의 신드롬이 한국을 시작으로 스노볼 효과(Snowball effect)를 일으키며 전 세계로 번질 수 있도록 글로벌 개봉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