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400만 /경인일보DB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날 전국 1천23개 상영관에서 관객 18만8천32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406만2천775명을 기록했다.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도둑들'(436만4천718명)의 개봉 8일차 기록보다는 적지만 '아이언맨3'(400만8천273명), '트랜스포머3'(404만6천425명) 등 할리우드 흥행 대작의 성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전 예매율이 80%에 달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였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첫날 49만8천284명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예매 점유율은 이날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맨 오브 스틸'의 예매율은 55.3%,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34.8%다.

한편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남한에 숨어든 북한최정예 스파이 원류환(김수현 분), 리해랑(박기웅 분), 리해진(이현우)이 각각 동네 바보, 로커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