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서해5도의 연안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앞으로는 이 지역에 대해 매년 체계적 조사가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5월 조사선 탐구2호(90t급)를 활용해 서해 5도에서 어장환경과 수산자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과 퇴적물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등으로 이뤄진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서북단에 위치한 접경수역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어장환경과 수산자원에 대한 종합적이며, 지속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5도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온, 염분 등 수질환경과 해저퇴적물, 동식물플랑크톤 등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해역은 Ⅰ등급으로 상태가 매우 좋았으며, 대연평도와 덕적도 중간 연안만이 Ⅱ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한 수질평가지수값은 저층용존산소포화도, 식물플랑크톤농도, 투명도, 용존무기질소와 용존무기인 수질환경 항목별 점수를 이용해 계산했다. 평가 결과는 Ⅰ(매우좋음), Ⅱ(좋음), Ⅲ(보통), Ⅳ(나쁨), Ⅴ(아주나쁨)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내년부터 서해 5도의 어장환경과 잠재생산력, 수산자원의 분포 특징을 분석해 자원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환경친화형 양식 품종 등의 연구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강영실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올 10월에 한차례 더 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계절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해 서해 5도의 해양생태계와 영토 보존 관리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서해5도 수질 1등급… 연안환경 매년 조사
동식물플랑크톤등 상태양호
잠재생산력·수산자원 분석
어업인 소득증대 방안 연구
입력 2013-06-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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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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