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기대주' 이하늘(경기체고)과 박찬양(용인고)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선발전 남고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하늘은 13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3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경기도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 대회 남고부 800m 결승전에서 1분53초86으로 김용장(남양주 진건고·1분55초75)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첫날 400m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전날 200m에서 우승한 박찬양도 이날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3분33초95로 팀 우승을 이끌어 2개의 금빛 질주를 펼쳤다.

여고부에선 전날 400m 계주에서 팀 우승을 이끈 오선애(성남 태원고)가 200m 결승에서 25초58로 신다혜(부천 심원고·26초80)를 꺾고 1위에 올라 2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남중부에선 한가람(경기체중)이 800m 결승에서 2분00초57로 손대혁(연천 전곡중·2분04초83)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첫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여중부에선 정세현(광명철산중)과 김예림(시흥 신천중)이 각각 3천m(10분14초68)·1천500m(4분43초86)와 100m허들(17초24)·1천600m계주(4분31초92)에서 각각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10㎞ 경기에선 조창현(진건고·34분05초)과 이선욱(경기체고·39분12초)이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