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여섯 번째 싱글 '첫사랑'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는 애프터스쿨 여섯 번째 맥시 싱글앨범 '첫사랑'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선 신곡 무대에서 애프터스쿨은 고난이도의 폴댄스(Pole Dance·봉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사람 키 높이의 족히 두 배는 돼 보이는 봉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농염한 댄스를 선보였고, 두 명의 멤버들이 한데 뒤엉켜 봉에서 빙글빙글 도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메인 보컬 레이나는 "더 열심히 무대를 꾸미겠다는 생각만으로 연습했다"고 준비에 쏟은 지난 6개월을 회상했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지난 6개월간 합숙 훈련도 마다치 않으며 '첫사랑'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그 결과 리지는 컴백 3주 전 폴에서 잘못 떨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다리 인대에 부상을 입어 당분간 활동에서 빠지게 됐고 레이나는 연습 도중 팔을 다쳤다.
애프터스쿨 정아는 "한 번 폴을 올라갔다 내려오면 체력 소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폴을 타면서 노래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노력해 라이브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애프터스쿨 '첫사랑'은 스타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작품으로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에 아련한 보이스 컬러가 특색인 노래다. 싱글에는 이 밖에도 '러브 비트'(Love Beat)와 '화장을 하다 울었어' 등 여섯 곡이 담겼다.
애프터스쿨은 이날 케이블 채널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