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 공식 입장 /연합뉴스
정형돈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형돈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검찰에 고발 조치된 '도니도니 돈가스'의 책임 회피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은 "최근 '도니도니 돈가스' 등심 함량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입장을 밝히지 못한 점은 사건이 재판 진행 중이기에 어설픈 말솜씨와 행동으로 더 큰 오해를 만들 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드렸다. 그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켜 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현돈은 "이번 일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간과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형돈 측 "잘못이 있다면 더욱더 따끔한 질책과 벌을 받을 것이다. 매일 방송에 나와 행복한 웃음을 드려야 되는 사람으로서 그렇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욱더 진실 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월 초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등심 함량을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제조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중 정형돈의 이름을 내건 '도니도니 돈가스'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정량 162g이 아닌 135g의 등심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 팩을 판매해 76억19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형돈 공식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돈 사과, 결과 기다리려고 했던 거였구나", "정형돈 공식 입장, 그래도 회피는 아니었다", "정형돈 공식 입장 발표 했으니까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되겠네", "정형돈 사과, 이해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