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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 1회에 방망이를 놓고 1루로 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18번째 2루타를 치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타점과 득점,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8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인 카일 로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8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1사 후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3루를 훔쳐 시즌 7번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시즌 2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1사 2,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스쿠터 제넷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1루에 살아나갔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제넷이 공을 잡았어도 3루 주자의 득점을 막기는 어려웠으리라 판단한 듯 추신수의 타점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가 3-2로 리드한 가운데 밀워키 투수가 존 액스퍼드로 바뀐 7회에는 1사 2루 기회에 다시 방망이를 들었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데릭 로빈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신시내티는 연장 14회까지 벌인 시카고 컵스와의 전날 경기(신시내티 5-6 패)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신시내티는 결국 연장 10회말 1사 후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좌월 솔로홈런으로 밀워키를 4-3으로 꺾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