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린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다.
15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서 손연재는 고혹적인 몸짓으로 보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워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갈라쇼에서 손연재는 올 시즌 새로 구성한 후프와 볼 루틴을 연기했다. 또한 댄스스포츠 선수 김강산과 협동 무대를 마련했고 '돈키호테' 발레 음악에 맞춰 정렬적인 개인 갈라를 선보였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류보 차르카시나(이상 벨라루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특별 무대도 마련해 팬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갈라쇼를 마친 손연재는 "공연을 재밌고 멋지게 잘 마쳐서 기쁘다"며 "팬들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랑해 주시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손연재는 "갈라쇼라는 큰 무대에서 연기한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며 "실전처럼 연습할 기회니 앞으로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1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마무리한 뒤 손연재는 7월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8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줄지어 남아있는 큰 대회를 위해 다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손연재는 "갈라쇼를 마치면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