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주연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0만4천282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500만 돌파는 개봉 12일 만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강력한 경쟁작 '맨 오브 스틸'의 개봉으로 흥행 질주에 살짝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맨 오브 스틸'과 박스오피스 1위를 주고받으며 여전히 30% 안팎의 예매율과 스크린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토요일인 15일에도 전국 925개 상영관에서 45만9천533명을 모아 998개 관에서 43만5천62명을 모은 '맨 오브 스틸'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쇼박스 측은 "10대 소녀 관객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세대를 불문하고 유쾌하게 보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꼽히면서 가족단위 관객과 노년층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남한에 숨어든 북한최정예 스파이 원류환(김수현 분), 리해랑(박기웅 분), 리해진(이현우)이 각각 동네 바보, 로커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