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대에 출발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던 인천~백령 항로의 여객선 운항시간이 조정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인천~백령 항로에 취항중인 (주)온바다와 진도운수(주) 소속 여객선이 같은 시간대 출발에서 30분 간격을 두고 출발하는 운항시간 변경을 신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운항시간은 오는 8일부터 적용된다.
이에따라 온바다 소속 데모크라시호는 종전처럼 인천에서 오전 7시40분에 출항하고 진도운수 소속 컨티넨탈호는 30분 뒤인 오전 8시10분 출항, 각각 하루 1왕복 운항하게 된다. 그러나 진도운수의 백령 아일랜드호는 인천에서 낮 12시10분에 출항하고 다음날 백령에서 오전 7시10분에 귀항하는 등 2일 1왕복 체제로 전환된다.
그동안 인천~백령항로에는 2개 선사가 여객 유치를 위해 동시 출발하는 등 과당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여객선 안전 운항에도 문제를 안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해운법 개정으로 운항 시간 변경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선사들이 유리한 시간대 선점을 위해 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이번에 여객편의 도모 차원에서 행정지도로 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安榮煥기자·anyoung@kyeongin.com
백령항로 여객선 운항시간 조정
입력 200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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