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교도관과 폭력조직 두목과의 유착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유재우부장·이상철검사)는 2일 수감생활의 편의를 봐달라며 교도관들에게 돈을 준 안양 AP신파 두목 안모씨(45)를 뇌물공여혐의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안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추가로 드러난 교도관 6명에 대해 돈을 받은 액수와 횟수 죄질 등을 검토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추가로 밝혀진 6명의 교도관 가운데 안씨로부터 50만∼200만원을 받은 K씨(46) 등 5명은 죄질이 비교적 가볍다고 보고 안양교도소에 자체 징계를 통보할 계획이며, 100만원을 받은 P교도관(45)은 불구속 또는 징계통보 여부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안양교도소의 고발에 따라 뇌물수수 혐의가 있는 교도관 9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 지난 1일 최모씨(40) 등 전·현직 교도관 3명을 구속했다.
 /朴峴秀·王正植기자·parkh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