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용지를 공급한다.

18일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에 송도국제도시 내에 유치원, 공동주택, 종교, 주유소용지 6필지를 공개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유치원 용지는 1공구 더샵센트럴파크1차 남측 길 건너편(송도동 24의 10, 1천700㎡)과 5공구 RC-2블록 인근(송도동 191의 8, 1천㎡) 2개 필지다. 매각예정가격은 각각 38억원, 21억원이다.

1공구는 이미 수천세대가 입주해 있고, 5공구 역시 올 하반기에는 송도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내년 상반기 더샵그린스퀘어 입주가 예정돼 있어 유치원 용지 매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공동주택용지는 RC-1블록(송도동 191의 2, 6만706㎡)이 매물로 나온다. 이 땅에서 인천 주택건설업체들이 만든 (주)송도주택PFV가 대우건설과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다가 실패해 최근 계약이 해지됐다.

매각예정가는 1천396억원이다. 종교시설용지 2개 필지는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송도동 194의 3, 212의 1)에 자리잡고 있다. 주유소용지(송도동 211의 2, 2천500㎡) 역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위치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오는 25일 입찰을 시작해 내달 4일까지 접수하고, 그 이튿날인 5일 개찰 결과를 발표한다. 문의:(032)453-7143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