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쌍둥이 배우의 열연이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이하 너목들) 5회에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형제 정재필(한기웅 분)과 정필승(한기원) 사건에 대해 그려졌다.
쌍둥이 형제인 재필과 필승은 대학등록금을 위해 편의점에서 돈을 훔치려다 편의점 주인을 칼로 찔러 강도 살인 공동정범 혐의로 기소됐다. 장혜성(이보영 분)은 동료 변호사 차관우(윤상현 분)와 함께 쌍둥이 형제의 변호를 맡아 검사 도연(이다희 분)과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쌍둥이 동생 정필승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돈만 훔치려고 한 것일 뿐 형이 칼을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으며 사람을 찌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쌍둥이 형 정재필은 자신은 사람을 죽이려는 동생을 말리기만 했다고 주장하며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
이에 혜성과 관우는 이들을 "두명이 짜고 계획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동정범(두 명 이상이 공동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묶으려는 검사 서도연에 맞서 변론은 펼쳤고 결국 판정을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수하가 혜성에게 "당신이 틀리고 그 검사가 맞았어"라고 말하는 모습은 쌍둥이 형제가 섬뜩한 미소를 짓는 모습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너목들' 쌍둥이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안긴 배우 한기웅, 한기원은 실제 쌍둥이 형제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너목들' 쌍둥이 배우 화제의 열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목들 쌍둥이 배우 화제, 정말 쌍둥이었어?", "너목들 쌍둥이 배우 화제, 얼굴은 똑같은데 분위기는 다르네", "너목들 쌍둥이 배우 화제, 앞으로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쌍둥이 배우 형 한기원은 세종대학교 영화과 출신으로 단편영화 '동행' 연극 '햄릿','갈매기' 등에 출연했으며 동생 한기웅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지난해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