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의 민첩하고 신속한 구조작전으로 등산중 척추와 가슴에 큰 부상을 입은 40대 남자가 무사히 구출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45분께 성남소방서 상황실에 다급한 전화벨이 울렸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청계산 인수봉에서 부인과 함께 산행을 즐기던 서장성씨(49)가 눈길에 실족, 10m 아래로 굴러 떨어져 가슴과 척추를 다쳐 움직일 수 없었다.
 부인 이영미씨는 즉시 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성남소방서 박진수 소방장을 포함한 4명의 구조대원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환자의 맥박이 약하고 호흡시 통증을 느끼고 있는 긴급한 상황에다 하산길이 너무 험하고 미끄러워 들것이나 차량으로는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道 소방항공대의 소방헬기를 긴급 요청했다.
 환자는 즉시 도착한 소방헬기로 이송돼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는 성남종합운동장에 안착, 인근 인하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아 현재까지 입원 치료중이다.
 119구조대와 소방헬기의 긴밀한 연계 구조작전으로 사고발생 27분여 만에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이다. /城南=金炯權기자·tom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