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으로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성인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경인일보 6월5일자 15면 보도)이었던 성남 청솔중의 센터 박지수(192㎝·3학년·사진)가 대한농구협회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대한농구협회는 20일 3학년생 박지수를 비롯해 24명의 아시아선수권대회(10월·태국 방콕) 국가대표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가 발표한 예비 명단은 23명이 프로 선수고 아마추어는 박지수가 유일하다. 협회는 "중학생이 성인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국내 대표적인 센터로 이름을 날린 박상관 명지대 감독과 배구 선수로 청소년 대표까지 지낸 이수경씨의 딸이다.
아빠 키가 200㎝, 엄마는 180㎝로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박지수는 지난해 키가 188㎝에 이르렀고 현재는 192㎝로 늘어났다.
박지수는 "한국 여자 농구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