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600만 돌파. 지난 5월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수현이 머리를 책상 아래까지 숙이는 120도 인사를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605만797명을 기록했다. 개봉 19일 만이다.

쇼박스 측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600만 명 돌파가 '7번방의 선물', '아이언맨3', '베를린'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네 번째로 많은 관객수라고 전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Z'와 '맨 오브 스틸' 개봉 이후 상영관이 다소 줄었지만 토요일인 전날에도 21만659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남한에 숨어든 북한최정예 스파이 원류환(김수현 분), 리해랑(박기웅 분), 리해진(이현우)이 각각 동네 바보, 로커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