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신장동 주민들이 미군 오산비행장기지내 공여지중 사용하지 않는 부지 반환요구가 수년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 탄원서를 작성, 서명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7일 부지반환을 요구하는 단체와 주민대표들은 모임을 갖고 “신장동 산 11일원 2만여평은 10여년전 SOFA 합의로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며 “열악한 시민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이곳에 있던 부대시설물은 안전을 이유로 다른 곳에 부지를 마련, 이전한후 지난 91년 도시계획대로 공여지내 부지를 통과하는 도시계획도로는 개설됐으나 부지의 반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반환을 촉구했다.
 특히 공여지에는 군사시설이전이후 폐가전제품등이 야적된채 방치돼 도시미관은 물론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어 하루빨리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김모씨(50)는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은 50년 가까이 항공기등 각종 소음과 고도제한등으로 지역이 낙후돼 상대적으로 열악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시설물 이전과 사용하지 않는 공여지의 반환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尹德興기자·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