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기간동안 각국 참가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이 24일 공식 개촌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송도 포스코 R&D센터 국기광장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열고 각국 선수들을 맞이했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날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그동안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대회 성공을 확신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며 국경을 넘어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규 선수촌장의 개촌 선언이 있었고, 태극기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와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43개국 2천5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머물 예정인 선수촌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송도 글로벌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한 번에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20시간 운영되고, 선수촌 병원에는 내과와 외과·물리치료실·초음파실·응급실·약국 등이 마련됐다.

또 은행과 사진관·세탁소·이미용실·인터넷실·마사지룸·DVD룸·탁구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