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무상급식 만족도는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부모들은 89%가 학교 급식에 만족도를 보여 학생-부모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양교사로 구성된 무상급식 TF팀이 초등학교 4학년 전체학생 2만4천4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71%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급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 중 36.2%는 '싫어하는 음식이 나와서', 35.6%는 '맛이 없어서'라고 답해 맛과 식단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부모 1만4천42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8.9%가 만족한다고 답해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만족하지 못하다'는 학부모는 2.8%에 불과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 만족의 이유를 묻는 질문(자유답변)에서 '일하는 엄마로서 점심을 신경 안 써도 된다', '편식교육을 해서 좋다',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만족스럽다'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전체경비 713억원 가운데 30%인 213억원을 분담하고, 인건비 등으로 20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김성호기자
무상급식 만족도 학부모 89% 학생 71%
인천 초교 4학년 전체 설문
입력 2013-06-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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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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