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21' 연예병사 복무 실태 보도 /SBS '현장21' 방송 캡처
연예병사의 충격적인 복무 실태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1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 병사들이 행사 종료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의 한 모텔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복차림의 연예병사들은 저녁과 음주를 즐긴 뒤 새벽이 되자 안마시술소로 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택시를 타고 다른 안마시술소로 옮겨가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SBS 현장21 취재진은 인터뷰를 시도했고, 연예병사들은 취재를 완강히 거부하며 마이크와 카메라를 빼앗으려 완력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국방 홍보원 측 관계자들은 관리 부실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안마시술소는 치료 목적 차 안마시술소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예병사들이 찾은 안마 업소 관계자는 "한 사람당 17만원 정도"라며 "아가씨에게 서비스를 받는 곳이 맞다. 두 사람이 서비스를 받으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환불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예고했다.

지난 1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정지훈 병장)와 김태희의 열애 현장이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된 뒤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에 대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후 국방부는 복무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방송으로 인해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SBS '현장21'의 연예병사 복무 실태 보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현장21' 연예병사 복무 실태 보도 /SBS '현장21'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