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주인공 연충과 무영 역을 맡은 엄태웅과 김옥빈.
이들은 원수지간인 연개소문(최민수 분)과 영류왕(김영철 분)을 각각 아버지로 둔 어긋난 운명의 남녀로 출연해 비극적 사랑을 펼칠 비운의 주인공이지만 촬영현장에서만큼은 깨알 웃음을 터뜨리는 유쾌한 파트너다.
KBS 1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나노개그의 달인으로 등극한 엄태웅은 실제 웃음 많은 김옥빈을 자극하면서 지칠 만 하면 분위기가 전환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엄태웅은 "옥빈 씨가 털털하고 성격이 좋다"며 "내가 장난을 치면 재미있어 하고, 길게 만난 사이도 아닌데 장난을 받아줄 정도의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촬영장 분위기 상승에 일조하는 엄태웅 나노개그에 김옥빈은 "선배님 특유의 나노개그로 찜통 현장을 즐겁게 해주신다. 부쩍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장 분위기 덕인지 첫 만남에서부터 오고가는 눈빛이 사랑스러움과 애절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등 놀라운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는 두 사람의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7월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