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장옥정' 마지막 회는 주인공 장옥정(김태희 분)이 이순(유아인 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약으로 죽음을 맞았다.
이날 방송된 '장옥정' 속 옥정의 최후는 기존의 사극들에서 보인 장희빈의 사약 장면과는 상당히 달랐다.
옥정은 이순의 책략으로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그가 곤란해질 것을 알고 제 발로 궁에 돌아와 약을 마셨다. 끝까지 사랑을 지킨 옥정의 모습이었다.
이순 또한 옥정을 믿고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최숙원(한승연 분)의 음모로 옥정이 차린 신당에서 중전의 물품이 발견됐지만, 이순은 "세자 윤을 걸고 그러지 않았다"는 옥정을 믿었다. 또 옥정에 사약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항이 되자 양위까지 염두에 두고 그를 피신시켰다.
이순은 이후 피신시킨 옥정이 제 발로 궁에 왔다는 소식에 바로 글르 찾았다. 이순은 사약을 마신 옥정을 안고 마지막을 지켰다. 또 밤중에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곳을 찾아 홀로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옥정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옥정 결말, 역사왜곡이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장옥정 결말 픽션일 뿐이고, 한동안 헤어나지 못할 엔딩이었다", "장옥정 결말 가슴이 먹먹하고 슬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