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영길 시장 주재로 '투자유치 설명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상생협약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 임원들이 나왔다.
또 풍창건설, 경림건설 등 지역건설사 임원들과 건설 관련 협회 인천시회·지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상생협약서'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공사와 건설 관련 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게 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은 인천에서 벌어지는 공사에 지역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시가 대형 건설업체에 권고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공동도급 49% 이상 ▲하도급 공사금액 60% 이상 ▲자재·인력·장비 60% 이상 등이다.
지역건설사들은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안전 관리와 성실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송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 건설업체 대부분이 2호선 건설, 아시안게임 경기장 조성에 협력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듯한 사업비 안에서 열심히 공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은 있으나 잘 풀어 나가고 있다"며 "그래도 인천은 개발 일들이 많다. 건설 수요는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생협약식에 앞서 투자유치 설명회와 간담회가 있었다. 송 시장은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대형 건설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선, 송도 6·8공구 개발, 인천아트센터 건립 등의 사업이 조속히 또는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