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식에는 김승철(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선수단장을 필두로 양학선(21·한체대) 등 출전 선수들과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를 5위 이상으로 잡았지만, 김 단장은 금 25개 정도로 내심 3위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선전 대회 때 금 28, 은 21, 동 30개를 획득해 2003년과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170개국 1만3천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7월 6~17일까지 12일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양학선, 손연재(리듬체조), 이용대(배드민턴), 김지연·신아람(이상 펜싱), 정다운·황예슬(이상 유도) 등 스타 선수들을 포함, 19종목에 309명이 출전한다.
김 단장은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으며, 김 회장은 축사에서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흘려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경기 외적으로는 전 세계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오는 7월 3일 출국해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이태영 처장은 이날 결단식에 앞서 경기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임원 11명, 선수 46명 등 총 57명이 대표팀 일원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도 선수단은 유도와 탁구, 역도, 사격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