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 배우 이광수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연출 박성수 정대윤|극본 권순규 이서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승호 기자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연출 박성수 정대윤|극본 권순규 이서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는 박성수PD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서현진, 전광렬, 이광수, 변희봉, 진지희, 노영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5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 유정을 연기하며, 풍문의 왕세자 광해 역을 맡은 이상윤은 한 여인을 향한 따뜻한 미소를 지닌 남자의 얼굴과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는 왕의 모습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아역은 진지희와 노영학이 맡았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이광수는 광해군에게 어릴적부터 품어온 열등감을 갖고 있는 거칠고 난폭한 임해군 역을 맡아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현진은 정이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친구이자 라이벌인 화령 역으로 출연하며, 김범은 친남매처럼 자란 정이에 대한 절절한 순애보를 지닌 김태도 역할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건형은 명문 도예가 장손 이육도로 문근영과 경쟁구도를 이룬다.

또한 호통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선조 역의 정보석과 딸 정이에 대한 부성애를 보이는 을담 역의 이종원, 광해와 을담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강천 역의 전광렬, 짧은 대사와 비주얼 만으로도 궁 내 암투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빈 역의 한고은 등이 출연한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7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