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팀 선수촌 입촌 2013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7일 인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제공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종목
우즈벡 씨름 크라쉬등 선봬
한국선수단, 종합 3위 목표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 외 종목들로 치르는 종합대회인 2013 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이 29일 개막해 7월 6일까지 인천과 안양, 안산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44개국 선수단 2천400여명은 당구, 볼링, 체스, 바둑, 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 카바디, 킥복싱, 무에이, 크라쉬, 25m 쇼트수영 등 12개 이벤트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주경기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댄스스포츠와 e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당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볼링은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리는 등 인천 주변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선수 121명, 임원 51명 등 총 172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27일 오후 인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국기광장에서 선수촌 입촌식과 함께 대회 공제 일정에 돌입했다.

2009년 10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3회 실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38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6개 등으로 종합 6위를 차지한 한국은 3위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중국에 이어 2위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다.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없는 종목으로 치러지는 대회이기 때문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이 많다.

인도의 전통 무예인 카바디, 우즈베키스탄의 씨름격인 크라쉬 등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생소한 무예 종목이다. 무에(타)이와 킥복싱도 이 대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2014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막바지 준비중이다.

한편, 개막일인 29일 강화도 마리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 봉송주자 40명의 손을 거치며 약 52.1㎞의 봉송로를 지나 개회식장인 삼산월드체육관 성화대에 점화된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