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2일 발생한
100억 짜리 위조 수표 사건의 범인들이
누구인지 드러났습니다.
이 범인들은 영화같은 수법으로
두번이나 거액을 챙겼습니다.
범인들의 해외 도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남성 4명이 호텔 커피숍에 모여 있습니다.
지난 12일 수원에서 발생한
100억짜리 변조수표 사기사건의 주범들입니다.
사건 당일 현금을 인출한 직후
대화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51살 나경술도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나경술은 지난해 8월에도
위조한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47억 원을
인출받고 달아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총책을
나경술로 보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 출신으로 100억짜리 가짜 수표를
은행에 직접 제시했던 최영길은
김포국제공항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최씨 지인]
최영길이가 김포국제공항에서
경비대 근무를 했었고, 직접 몇번 봤었죠.
이 같은 경력에다 인출한 돈 100억 원중 97억 원이
달러와 엔화였기
때문에 최씨가 이미
해외로 도피했을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변조수표의
발행번호를 알아내는 과정에 은행 내부자가
가담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주범으로 지목된 51살 나경술을 공개수배하고
달아난 최씨 등 3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