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SBS '땡큐'에는 배우 오현경, 가수 윤도현, 구자철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자철은 "만난지 6년 됐다. 19살 때부터 만났다. 첫사랑인데 그 친구는 모른다. 얘기를 안했다. 뭔가 있는척 했다"며 "(첫사랑과 결혼 하는게) 나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결혼 결심 계기를 묻자 구자철은 "처음에 독일 갔을 때 너무 힘들었다. 적응하기 힘들어 신경도 못 써줬다" 며 "시차도 안 맞아 일주일에 한번 문자 남겨놓고 그러면서 많이 싸웠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 한달동안 연락을 못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구자철은 "사실 아무도 모르는데 나는 '올림픽에서 동메달 따야지' 이런 것보다 빨리 끝나고 가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했다. 과정이 너무 떠올랐다. 힘들 때 도와주고 잡아줬던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구자철은 "5년간 '이 여자와 내가 결혼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올림픽을 마치고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혼자 제주도에가서 장인 장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고 밝혔다.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첫사랑과 결혼하다니 멋지다"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결혼 축하드려요" "구자철 결혼 결심 계기, 행복하게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자철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