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다. 여름 터널의 시작이다. 서울숲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의 낮 기온이 32.6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동두천과 전주로 수은주가 33.3도까지 치솟았다.

문산 33.2도, 서울·원주·청주·부여·의성 32.6도, 대구·구미 32.4도, 광주 32.3도, 이천·천안 32.1도, 남원 32.0도, 안동·밀양 31.9도, 수원 31.5도 등으로 내륙지역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불볕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현재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일요일인 30일에도 서울·수원·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34.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일은 충청 이남 지방에, 2∼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에는 6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