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 웨딩드레스 '오스카 드 라 렌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 결혼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한혜진이 '오스카 드 라 렌타' 웨딩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승호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저희가 결혼을 하기까지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에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부를 위해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는데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이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닌가 싶다"고 결혼식 앞둔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한혜진은 미국 유명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여성스럽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레스로 비욘세,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호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김효진, 송윤아, 고소영 등이 입어 화제가 된 웨딩드레스다.
▲ 한혜진 웨딩드레스 '오스카 드 라 렌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축구선수 기성용과 배우 한혜진이 결혼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한혜진과 기성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승호 기자
한혜진의 신랑 기성용 역시 명품 브랜드 구찌 턱시도를 입고 남다른 수트 자태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8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재회한 두사람은 올 1월 교제를 시작해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기성용 한혜진 결혼식의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기성용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결혼식 다음날인 2일 영국으로 출국하며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두 사람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뒤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