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선수단의 양정두(인천시청)와 황서진(제주시청)이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정두는 2일 인천 도원수영장에서 열린 25m 쇼트코스 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15의 기록으로, 23초76의 장규철(강원도청)과 23초81의 수탄토(인도네시아)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달 30일 자유형 50m에서 한국에 첫 금을 안긴 양정두는 2관왕에 올랐다.
황서진도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6초79를 기록하며 양친쿠이(대만)와 박진영(인천 안남고·공동 2위, 이상 26초94)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황서진도 200m 혼계영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에이에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상재(진해 정의회관)가 정상에 섰다.
김상재는 남자 무에이 54㎏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바타르추룬에게 3라운드에서 RSC 승을 거뒀다. 김상재는 경기 초반부터 로우킥과 원투 펀치, 하이킥으로 이어지는 연계 공격으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으며, 3라운드 종료 직전 명치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e-스포츠 마지막 날 철권 태그 토너먼트2와 스타크래프트Ⅱ에선 한국선수들끼리 결승전을 벌였다. 이날에만 금 2개와 은 2개를 획득한 한국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중 4개를 쓸어담으며, e-스포츠 강국으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남녀 카바디 대표팀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일 오후 9시 현재 금 13, 은 12, 동 12개를 획득하며 중국(금 13, 은 8, 동 9개)에 은메달 개수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특별취재반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금물살 가른 양정두·황서진 '2관왕 터치'
25m 쇼트코스 수영 남·여 접영 50m 석권
무에이·e-스포츠 메달추가 종합 1위 수성
입력 2013-07-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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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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