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쁩니다."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무에이 51~54㎏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상재(25·진해정의회관)는 "열심히 조련해 주신 코치님,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재는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바타르추룬(몽골)을 3라운드 RSC승으로 꺾었다.

그는 "제대 후 첫 우승이라 다른 때보다 두 배로 더 기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가드가 약해" 2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무에이 남자부 -54㎏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상재가 몽골 바타르추룬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김상재는 지난 2008년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빠른 펀치와 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기를 가진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앞으로 선수생활 동안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좋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응원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며 "관중들에게 꾸준히 좋은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상재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리강(중국)에 4―1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