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선수들도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체스 종목에 참가한 김유빈(수원중앙기독초 3·사진 오른쪽)과 조연희(서울개일초 6)는 어른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체스판 위 '전투'를 벌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있는 15세 참가 연령 제한이 실내·무도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아 이들의 출전이 가능했다.

부모의 권유로 6살 때 체스를 시작한 조연희는 이번 대회에서 팔레스타인 선수를 상대로 이미 한 차례 승리를 거뒀다.

조연희는 "어른들이고 각 나라 대표인데 어렵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경기가 쉽게 풀리기도 한다"며 "많은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유빈은 이미 유명세를 탔다. 김유빈은 OCA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고, 알사바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유빈도 조연희와 마찬가지로 6살 때 부모의 권유로 체스를 시작했고, 하루 5시간 가까이 체스 레슨을 받고 있다. 김유빈은 체스 그랜드 마스터가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김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1승에서 2승 정도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