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카잔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는 수원시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메달권 진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6~17일까지 12일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앞서 유도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금호연 감독을 비롯해 조준현, 심지호, 김성민(유도), 정다래(수영), 임창윤(역도), 이학범(조정) 등 7명의 수원시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전원 입상에 성공해 스포츠메카 수원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3명이 출전하는 유도에선 지난 대회까지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100㎏급의 김성민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66㎏급의 조준현과 -100㎏급의 심지호도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또 지난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정월드컵 1차대회 남자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학범도 컨디션 여하에 따라 입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니버시아드 역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한 임창윤도 은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정다래도 주 종목인 평영 200m에 출전해 결선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금 감독은 "최선을 다해 우리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도에서 메달권 진입이 유력한 만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정다래는 "몸 관리를 잘하는데 유념하고 있으며 최대한 좋은 기록을 달성해 메달권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수원의 명예를 드높여 주기 바란다"며 "그 동안 노력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출전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