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창민 눈물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볼링 전국편 마지막 상대인 광주 쌍촌동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예체능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초반 승기를 잡아가던 예체능팀은 광주 쌍촌동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3:3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상황에 최강창민이 나섰고, 최강창민은 이날 '볼멍'(볼링 멍청이) 불명예를 벗고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터라 예체능팀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최강창민은 최고의 집중력으로 연이어 스페어 처리에 성공하는 등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긴장감은 떨칠 수 없었다.
그는 경기 중간 밀려오는 압박감에 잠시 공을 내려놓고 심호흡을 하는 등 마인드 컨트롤까지 하는 투혼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쌍촌동 박동혁 선수의 선방에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최강창민은 눈물을 흘리며 "사실 수근이 형 경기 중간부터 마음을 잡기 시작했다. 긴장해봤자 소용없으니 연습해왔던 거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경기인지라 긴장이 돼 그런지 손에 땀이 나면서 엄지가 미끄러졌다. 예체능 볼링 중 가장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 없이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다해 좋은 경기를 만든 것 같아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체능 관계자는 "최강창민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시간 나는 대로 볼링장을 찾아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누구보다 이기길 원했던 진심과 노력을 알기에 다른 출연진들도 경기 내내 그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최강창민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강창민 눈물 안타까웠다. 다음번에는 승리하고 기쁨의 눈물 흘리기를", "최강창민 눈물에 멤버들 많이 안타까워하더라. 다들 사이가 좋은 듯", "최강창민 눈물 보니까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