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유람이 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10볼 개인전 8강전에서 중국의 판 샤오팅과 경기를 치루고 있다.

'당구얼짱' 차유람(26)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2013 인천 실내·무도(武道) 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10볼 8강전에서 판 샤오팅(31중국)에게 7-2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차유람은 첫 4랙(Rack)을 모두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지만 다섯 번째 랙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판 샤오팅은 7번째 랙에서 3구만에 목적구 10번 공을 넣으며 랙 스코어 1점을 보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차유람은 8, 9랙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판샤오팅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차유람은 오후 4시 필리핀의 아미트 루빌렌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양국의 '당구 얼짱' 스타 대결답게 2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들어 두 선수의 인기를 실김케 했다.

한편, 차유람은 이날 밤 필리핀의 아미트 루빌렌과 준결승전을 치르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대만의 추치에유- 일본의 가와라하 치히로 간 경기 승자와 4일 오전 결승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