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급부상한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산업'을 이끌 10대 지원기관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이름을 올렸다.

3일 인천TP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BI 생활용품 분야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국의 테크노파크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BI 10개 분야의 지원기관을 공개 모집했다.

이번에 인천TP와 함께 BI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자동차부품연구원(자동차·항공), 전기부품연구원(IT), 부산TP(디자인·엔지니어링), 충북TP(바이오헬스), 경남TP(기계·조선·플랜트), 경북TP(플랫폼서비스), 울산TP(신재생 등 에너지), 경기TP(지식서비스), (주)이디리서치(가전) 등이다.

인천TP 등은 해당 BI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을 발굴해 상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돕는다.

선정 첫 해인 올해는 10개 지원기관에 각 4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인천TP는 사업비로 신규 아이디어 접수, 상담과 지도, 심사 평가, 전문가 매칭, 아이디어 권리화, 시제품 개발 등을 차례로 지원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BI 산업은 미국에서도 불과 2~3년 전에 시작된 신생 산업"이라며 "인천TP는 지난 7년간 벌인 쾌속조형사업으로 생활용품 분야를 특화 지원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췄다.

국내 BI 사업화 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우수 BI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GBP(Good Business-Idea Product) 제도'를 올 하반기 도입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 BI 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을 세워 내년까지 모두 1천명의 'BI 코치'를 양성하기로 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