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澤] 평택시 안중방면에서 충남 아산쪽으로 달리던 화물 트럭이 유치원 원아들을 실어 나르던 어린이 보호차량을 들이받아 교사 및 학부모 어린이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있다.
 19일 오전 9시10분께 현덕면 권관리 39호 국도 아산방조제를 200여m 남긴 삼거리 지점에서 5t 화물트럭(김용세·41)이 권관리에서 안중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목화어린이집 소속 25인승 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안에 타고 있던 이아름군(6)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박애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학부모 윤모씨(27·여)와 공영식군(6)등 8명은 중앙 성심병원, 운전자 유씨와 오세운군(5)등 6명은 인근 한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원아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치료후 귀가했다. 그러나 사고 트럭이 어린이 보호차량의 앞이나 중간부분을 들이받았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트럭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서 “안개 때문에 시야가 가려 신호등을 보지 못했다”며 “과속으로 달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金鍾浩기자·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