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결혼 발표 /연합뉴스, 이상순 트위터

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과의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4일 이효리는 자신의 팬카페에 팬들에게 보내는 글을 게재해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설을 공식 인정했다.

이날 이효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라 모든 게 확실해지면 알리고 싶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도 하지 않았다"며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즉각 입장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며 "결혼해서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고 씩씩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 할까요"라고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 결혼 발표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결혼 발표, 축하해요", "이효리 결혼 발표, 이상순과 잘 어울려", "이효리 결혼 발표, 드디어 하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부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