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15호 홈런 소식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시즌 15번째 홈런이 폭발했다.
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6회 상대 우완 투수 기사누키 히로시의 몸쪽 역회전 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외에도 이대호는 0-0이던 3회 2사 1,3루에서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타로 선제 타점이자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영양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의 홈런과 적시타로 승기를 잡은 오릭스는 6회 2사 2,3루에서 터진 이토 히카루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이겼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3안타(5타수)를 보탠 이대호는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 수를 '25'로 늘렸다.
또 시즌 타점은 48개로 불었고,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타율도 0.321에서 0.326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