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오쇠동 본사에서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OZ 214편 여객기와 관련한 기자회견 중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자사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탑승객과 가족을 비롯한 국민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사고와 관련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을 정상적으로 했다"면서 비상 상황을 알리는 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 아사아나 항공기 사고. 윤영두 아시아나항공이 7일 오후 오쇠동 본사에서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OZ 214편 여객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윤 사장은 관제탑과 기장 사이의 교신 시점이 착륙 전인지 후인지 논란이 인데 대해 "착륙 후로 알고 있다"고 답해 미국 언론의 보도와 차이를 보였다.

앞서 CNN 등 미국 언론은 사고 여객기 기장이 관제탑과 교신에서 "응급차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착륙 전에 이미 관제탑 등 공항 지상 통제 요원들이 아시아나항공 214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