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는 중국인 승객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가장 많이 타 그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우리 국적의 항공기에 중국 승객이 더 많은 이유는 환승 때문으로 파악된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B777-200ER'(OZ214편)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이 77명, 미국인 6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등 순이다. 탑승객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 국적 승객이다.
아시아나는 통상 미주 여객기 승객 중 절반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보통 중국,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국적 승객으로, 인천공항에서 미주행 아시아나로 갈아타는 승객이라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탑승한 승객 중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상당수 승객도 미국에 가려고 인천공항에서 국내 국적 여객기로 갈아타기 위한 환승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미국 직항 노선이 많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국내 국적기를 통해 갈아타는 것을 이용한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로 미국 등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아시아나 환승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기에는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중국 단체학생 3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측 관계자는 "중국인 탑승객 대다수가 갈아타기 위한 환승 승객"이라며 "중국에는 미국 직항 노선이 별로 없어 미국 여행을 하는 중국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한국 국적 여객기로 갈아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 2명도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사고대책본부에서 "사망한 중국인 탑승객 2명은 1996년과 1997년생으로, 항공기 끝 부분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원인과 위치는 조사가 발표돼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우리 국적의 항공기에 중국 승객이 더 많은 이유는 환승 때문으로 파악된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B777-200ER'(OZ214편)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탑승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이 77명, 미국인 6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등 순이다. 탑승객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 국적 승객이다.
아시아나는 통상 미주 여객기 승객 중 절반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보통 중국,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국적 승객으로, 인천공항에서 미주행 아시아나로 갈아타는 승객이라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탑승한 승객 중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상당수 승객도 미국에 가려고 인천공항에서 국내 국적 여객기로 갈아타기 위한 환승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미국 직항 노선이 많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국내 국적기를 통해 갈아타는 것을 이용한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로 미국 등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서 아시아나 환승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기에는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중국 단체학생 3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측 관계자는 "중국인 탑승객 대다수가 갈아타기 위한 환승 승객"이라며 "중국에는 미국 직항 노선이 별로 없어 미국 여행을 하는 중국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한국 국적 여객기로 갈아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 2명도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사고대책본부에서 "사망한 중국인 탑승객 2명은 1996년과 1997년생으로, 항공기 끝 부분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원인과 위치는 조사가 발표돼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